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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특례시 승격 화성시, '국제안전도시' 이름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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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위한 ISCCC 최종심사 통과
정명근 시장 "글로벌 안전도시 위상 높일 것"

내년 5번째 특례시로 승격하는 경기도 화성시가 '국제안전도시'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화성시는 지난 19~20일 실시된 '국제안전도시(International Safe Community)' 공인을 위한 최종 심사평가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위한 최종심사에서 심사단이 현장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위한 최종심사에서 심사단이 현장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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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스웨덴 스톡홀름 소재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가 주관하는 안전 도시 인증 제도다. 도시의 종합적인 안전 시스템과 시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현재 화성시 포함 국내 30개 도시를 비롯해 전 세계 438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다.

시는 지난 2019년도부터 국제안전도시 공인 취득을 준비해왔다. 이를 위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도시화와 인구 성장에 발맞춰 다양한 안전 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각종 안전 교육 및 훈련에 대한 시민 참여를 독려해 안전 의식을 높이고, 화재·풍수해 등 재난 재해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조직 체계를 개선하는 등 공인을 위해 노력했다.


최종 심사는 이틀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단은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손상감시체계 ▲교통안전 ▲자살예방 ▲범죄폭력예방 ▲재난 및 산업재해 예방 등 분야별 안전 정책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현장 심사단은 향남읍 하길리 소재 화원초등학교와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구간, 화성시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 등을 직접 방문해 ▲스마트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 및 보행안전지도사 운영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 ▲스마트 관제센터 지능형 시스템 운영 현장을 평가했다.

심사 결과 화성시는 ▲거버넌스 ▲손상감시 ▲포괄적 손상예방프로그램 ▲취약계층 및 환경 ▲평가 ▲네트워킹 등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의 6개 인증 기준에 모두 부합했다.


심사단장을 맡은 굴브란트 쉔베르크 ISCCC 사무총장은 심사 후 "화성시의 안전 정책은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의 6개 인증 기준에 모두 부합하는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며 최종 심사 통과를 선언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국제안전도시 공인 획득은 화성시의 안전 정책이 세계적 수준에 부합함을 증명하는 성과"라며 "앞으로 국제안전도시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안전도시로서의 화성시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공인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 및 캠페인을 확대하는 한편, 최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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