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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5억' 로또 1등 4장이 한 곳서…당첨자는 동일인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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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1회 로또, 오산에서 1등 4장 당첨

지난 21일 1151회 로또 추첨 결과, 한 판매점에서 수동 선택 당첨복권 4장이 나왔다. 한 사람이 모두 구매했을 경우 당첨금은 약 65억원에 달한다.


1151회 로또 1등 당첨 번호는 '2·3·9·15·27·29'로 결정됐다. 보너스 번호는 '8'이다.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7명으로 16억2050만원씩 받는다.

로또 판매점을 찾은 한 어르신이 간절함을 담아 숫자 빈칸에 꼼꼼하게 색칠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로또 판매점을 찾은 한 어르신이 간절함을 담아 숫자 빈칸에 꼼꼼하게 색칠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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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배출점은 자동 8곳, 수동 5곳, 반자동 1곳 등 총 14곳이다. 특히 한 판매점에선 수동으로 1등 당첨자가 4명 발생해 눈길을 끈다. 바로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오늘의 로또'가 그곳이다. 4장 모두 구매자가 직접 숫자를 표기하는 '수동' 방식으로 당첨되면서 한 사람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4월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전남 순천의 한 편의점에서 수동으로 로또 1등 당첨 5장이 나왔던 것. 당시 복권 5장 당첨금 총액은 79억 1906만 9120원이었다.


지난해 3월 진행된 제105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는 2등 당첨 103건이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의 한 복권 판매소에서 무더기로 나왔다. 이곳의 당첨자가 같은 사람이었다면 당첨금은 당시 1등 당첨금의 절반에 가까운 7억1027만5640원이다. 당시 2등 당첨은 총 664건이었다. 동행복권이 밝히고 있는 2등 당첨 확률은 135만 7510분의 1이다. 1057회 로또 총판매량(1억 1252만 3887장)에 이를 곱하면 2등 당첨은 약 82건 안팎으로 나오는 게 일반적이지만 평균적으로 기대되는 당첨 건수보다 약 8배 높은 수치가 나와 당첨금이 1000만원에도 훨씬 못 미쳤다.


당시 2등 당첨자가 이례적으로 많이 배출되면서 조작 논란까지 불거지자, 정부는 "조작은 불가능하다"며 해명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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