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어르신 활기 '팍팍'
광주효령노인복지타운은 20일, 조촐하지만 뜻깊은 문해 학교 졸업식을 열었다.
지난 2018년부터 학력 인정을 해 온 문해 학교는 어려운 시절 초등학교 졸업장이 없는 어르신들에게는 새로운 활력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좋다.
최고령 졸업생인 박 모(89) 씨는 "어린 시절 누리지 못했던 소풍도 가고, 글도 깨우치고 해서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다"고 기뻐했다.
졸업생 대표 임 모 씨(66)는 "늦게나마 배움의 기회를 얻어 졸업을 앞두는 시간에 엄마가 생각났습니다. "엄마 미안해" 내가 많이 원망했는데 나 효령 문해 학교에서 공부하여 졸업하게 되었노라고 엄마를 안고 말해 보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경남 효령타운본부장은 "어르신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문해교육 프로그램이 단순한 수업을 넘어, 어르신들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배움에 대한 열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그 열정은 계속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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