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지난 9월부터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포천시의 독감 예방접종률은 79.94%(경기도 평균 78.5%)다. 시는 지난 5주간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면역력이 약한 시민의 신속한 접종을 당부했다.
또 질병관리청은 이달 첫 주 기준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는 1000명당 7.3명으로 유행 기준인 8.6명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지속적인 증가세로 연말 유행주의보 발령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어린이(2011년 1월 1일~2024년 8월 31일 출생자)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1959년 이전 출생자)이다.
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가능하며, 별도 예약 없이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과 포천시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은숙 보건소장은 “겨울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시민들께서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총 65억' 로또 1등 4장이 한 곳서…당첨자는 동일...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