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643개 업소에서 내년 700개소 이상 늘릴 계획
시설개선비·배달료 등 지원… 전국 최고 수준 인센티브 제공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외식업 등 개인서비스 요금의 가격 안정과 소비 촉진을 위해 2025년까지 착한가격업소를 700개소 이상으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현재 강원도는 2024년 11월 말 기준으로 643개소의 착한가격업소를 지정했으며, 운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업비 22억 7,000만 원(직접지원 18억원, 배달료 지원 4억 7,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다.
착한가격업소는 업소당 최대 300만 원(시설개선비, 공공요금, 물품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배달 이용자는 현재까지 5만 1,000건의 배달료 할인 혜택을 누린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지역사랑상품권과 연계해 이용금액의 5% 추가 할인과 카드사 협력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며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 중이다.
2024년 7월부터는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 지도 앱을 통해 주변 착한가격업소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지도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업소별 배지 표출과 함께 업체명, 이용 시간, 이용 방법, 메뉴 등 세부정보를 상세히 제공함으로써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이러한 정책의 결과, 대표 외식 메뉴(비빔밥, 김치찌개, 삼겹살, 자장면, 칼국수, 김밥 등)의 경우 착한가격업소의 가격이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대비 평균 20% 이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착한가격업소는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으며, 도는 이를 도내 일반음식점의 2% 수준(현재 1.67%)까지 확대 지정해 외식 메뉴의 가격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원홍식 강원도 경제국장은 “내년도 사업 추진 시 업주가 요구하는 품목을 과감히 지원하고, 직접 지원 금액을 상향 조정하는 등 업주의 운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착한가격업소 지원 체감도를 높이고 지역 물가 안정과 소비 촉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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