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U 탑재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 공동개발
공공 영상관제 국산화로 안정적 공급망 확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국내 지자체 영상 관제 시장을 선도하는 이노뎁과 협력해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지능형 관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리벨리온은 최근 이노뎁과 지능형 선별관제 NPU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리벨리온 원천기술을 활용해 AI 지능형 선별관제에 특화된 국산 NPU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사업화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자체 영상관제 분야 AI 인프라를 해외 빅테크 GPU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 AI 반도체 기반으로 구축함으로써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원활한 기술 지원까지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서울 금천구 이노뎁 본사에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오른쪽)와 이성진 이노뎁 대표가 '지능형 선별관제 NPU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리벨리온 제공
이노뎁 은 국내 최초 영상관리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전국 지자체 CCTV 통합관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CCTV 영상 내 객체를 감지하고 의미 있는 영상을 선별하고 분석하는 지능형 선별관제를 제공한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이노뎁 선별관제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고효율 AI 반도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구현하고, 나아가 사업화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AI 인프라 구축부터 관제 서비스 적용까지 일괄 제공하는 토털패키지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 과제와 실증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국내외 연구기관과 손잡고 심도 있는 기술 협력을 이어간다. 향후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산 기술 기반 AI 관제 서비스를 확대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공공관제 분야에서 국산 NPU 도입의 물꼬를 트고 더 나아가 국내 AI 생태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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