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의 모회사인 대만의 홍하이 정밀공업이 닛산 최대 주주 르노와 닛산 지분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19일 대만 중앙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홍하이는 앞서 닛산에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닛산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러자 홍하이는 닛산 지분 36%를 보유한 대주주 르노에게로 향했다. 폭스콘의 전기차 분야 수장이자 닛산 출신인 세키 쥰 최고전략책임자(CSO)가 현재 프랑스에서 르노와 협상 중이다.
전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완성차 업계 2, 3위 업체인 혼다와 닛산이 경영 통합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양사는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그 산하에 들어가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홍하이 정밀공업이 양사 통합의 변수로 떠올랐다. 폭스콘은 수익 다변화를 위해 전기차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2027년까지 연간 300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닛산 출신 세키 CSO를 영입하기도 했다. 닛케이는 폭스콘이 닛산에 투자해 전기차 제조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려는 의도를 가졌을 것으로 본다.
닛케이에 따르면 혼다는 닛산이 폭스콘과 협력하면 닛산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무효로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혼다와 닛산은 이르면 이달 23일 합병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르노가 닛산과 혼다 간 합병 협상 추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가 닛산이 경영 위기에서 벗어나길 바라지만, 직접 자본을 투입할 의향은 없기 때문에 닛산을 강하게 만들 모든 협상에 열려있다는 것이다. 또 르노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닛산에 대한 모든 제안을 면밀히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올해 초 장 도미니크 세나르 르노 회장은 르노와 닛산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새 파트너십이 있다면 이를 환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르노가 닛산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주가 상승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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