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공유제 사업으로 주차난 해소에 기여
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27일까지 2025년 상반기 학교주차시설 야간무료개방 이용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도심지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유경제 모델을 활용한 주차공유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은 공영주차장을 제공하기 어려운 지역(구도심 다가구주택 밀집구역 등)을 중심으로 개인 또는 법인이 소유한 주차장을 필요한 시민들에게 대여해주는 사업으로 시는 현재 6개 학교와 협력해 공유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야간에 거의 활용되지 않는 학교의 주차장을 개방하거나 여유가 있는 상가의 부설주차장을 시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개방하는 경우가 주차공유제의 대표적인 사례로, 적은 예산으로도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고 한정된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주차공유제를 실시하는 학교는 원당초등학교(주교동), 용정초등학교(화정1동), 저동고등학교(정발산동), 율동초등학교(정발산동), 냉천초등학교(마두1동), 가람초등학교(행신4동)이며 학교마다 30면 정도의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 신청은 고양시 주차교통과 또는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하여 신청서와 첨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청 누리집 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특례시 관계자는 “주차난이 심화된 지역을 중심으로 주차공유제 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차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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