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채용설명회 추진·지역인재 육성 방안 논의
전북특별자치도는 17일 혁신도시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제9차 혁신도시 지역인재채용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국민연금공단 등 6개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도내 대학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실무협의회는 전북지역 인재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안건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2025년도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일정 및 주요 프로그램 ▲기관별 2024년도 지역인재 채용실적 및 2025년도 계획 ▲지역인재 취업을 위한 기관별 협력사항 등이 다뤄졌다.
또 이전공공기관과 지역대학 간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이전공공기관에서는 ▲대학생 직무·현장실습 교육(오픈캠퍼스) 운영 ▲체험형 인턴 채용 확대▲지역인재 대상 전형단계별 가점제도 적용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지역대학에서는 ▲대학생 지역인재 육성사업 공유 ▲이전공공기관 방문 및 현직자 멘토링 기회 제공에 협조를 요청했다.
‘지역인재채용’은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이 신규 채용 시 해당 광역지자체의 대학 또는 고등학교 졸업자를 일정 비율 이상 채용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전북은 2020년 28.3%, 2021년 36.5%, 2022년 32.8%, 2023년 61.5%로 매년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찬준 도 건설정책과장은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도 합동채용설명회 계획을 구체화하고,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지역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혁신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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