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3.04% 증가한 6093억원
수출지원 비중 커져…149억원 증액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내년 예산이 올해(5913억원)보다 3.04% 증가한 6093억원으로 책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장르별 예산은 방송영상 980억원, 게임 632억원, 애니메이션 287억원, 음악 250억원, 만화·웹툰 210억원, 신기술융합 155억원, 캐릭터 83억원, 패션 78억원, 스토리 36억원이다.
가장 눈에 띄는 장르는 만화·웹툰. 84억원이 증액되고 글로벌 웹툰 지적재산(IP) 제작지원 등 신규 사업이 편성됐다. 애니메이션과 게임도 각각 26억원과 20억원이 증액돼 기획·제작·유통 등의 지원 폭이 넓어졌다.
기능별 예산은 연구개발(R&D) 1044억원, 수출지원 751억원, 지역 콘텐츠 지원 510억원, 인재 양성 334억원, 기업육성 214억원, 투융자 42억원이다. 수출지원 비중이 149억원 증액과 함께 커졌다. R&D와 지역 콘텐츠 지원도 각각 60억원과 58억원이 늘었다.
콘진원은 효과적인 집행을 위해 이날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지원사업설명회를 한다.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콘텐츠 정책을 명확히 이해하고,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더불어 내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방향을 제시한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최근 한국수출입은행 조사에서 콘텐츠산업만 유일하게 수출 업황이 개선되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K-콘텐츠가 한국 경제의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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