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사태 직격탄, 골목상권 살리기 총력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이 전날 구청 월요간부회의에서 ‘불법계엄 사태’로 활력을 잃은 골목상권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7일 강북구에 따르면 이순희 구청장은 “최근 불법적인 계엄 사태로 모든 국민이 불안과 공포에 시달렸지만,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피해가 극심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구청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현재 관내 전통시장들은 손님이 크게 줄고, 식당의 경우 송년회 등 모임 예약 건수가 평년을 크게 밑돌아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이 구청장은 구청 전 부서의 연말 행사 및 송년회 등을 관내에서 적극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부서별로 관내 업체를 통해 구매하는 각종 소모성 물품의 수요를 파악해 선구매하고, 이미 구입한 각종 물품과 용역 대금의 조기 지급을 적극 검토하도록 했다.
구는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강북구청과 수유역 일대에서 진행되는 ‘강북 그린 산타 마켓’을 통해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전환시켜 많은 주민이 적극 지역상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13개 동 주민센터에서는 주민과 직능단체를 대상으로 ‘골목상권 살리기’에 동참해 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독려할 예정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함에 있어 구청이 해야 할 일은 주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살피는 것”이라며 “지역상권을 살리는 일에 강북구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총 65억' 로또 1등 4장이 한 곳서…당첨자는 동일...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