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 벼 재배 시범단지와 씨감자 특화단지 조성
충남대와 국제농업기술교육원 설립·운영 협약 체결
인구 6만명의 3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충남 부여군이 박정현 군수 취임 후 해외 농업기반 구축으로 굿뜨래 브랜드 가치 상승 및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부여군은 생산비 상승 및 이상기후와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해외에 영농단지를 조성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군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생산한 굿뜨래 농산물을 유럽시장의 판로 개척을 통해 굿뜨래 브랜드 가치 제고 및 농업인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에 벼 재배 시범단지와 씨감자 대량생산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농법을 전수했다.
또 특화단지를 확장해 지역 농업인들이 해외에서 영농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군은 이같은 성과로 지난 13일 전국시도지사협회 주관 ‘2024지방외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군은 지난 11일 충남대학교와 국제농업기술교육원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교육원은 외국인 연수생 대상 농업기술 교육 및 농업인력 확보 등을 담당하며, 최첨단 농업기술 개발로 지역소멸 대응 및 청년층 유입을 통해 생활인구를 늘린다는 복안이다.
박정현 군수는 "해외농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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