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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 '은향딸기'·'하트골드 키위' 등 이색 K과일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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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품종 프로젝트' 일환
외국 종자 사용료 줄이기 위한 것

롯데마트와 슈퍼가 올겨울 제철 과일을 새로운 품종으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과일매장에서 K-품종 딸기, 키위 밤을 홍보하고 있는 과일팀 MD(상품기획자)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과일매장에서 K-품종 딸기, 키위 밤을 홍보하고 있는 과일팀 MD(상품기획자)들. 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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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는 19일부터 겨울 제철을 맞은 ‘은향 딸기’를 운영한다. 은향 딸기는 ‘대왕’과 ‘두리향’을 인공 교배한 품종으로, 충남 딸기연구소에서 2021년 출원한 신품종이다. 대왕과 두리향 딸기는 경도가 우수해 잘 무르지 않고, 당도가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품종의 장점을 모아 새롭게 개발한 은향 딸기는 적절한 산도와 풍부한 과즙, 우수한 당도와 함께 은은한 청포도향이 특징이다. 일반 딸기인 ‘설향 딸기’ 대비 당도가 약 15% 이상 높다. 아울러 롯데마트?슈퍼는 이달 중 ‘조이베리’, ‘비타킹 딸기’ 등 다양한 신품종 딸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가 새로운 품종의 과일은 선보이는 것은 2020년부터 시행한 ‘K-품종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외국산 품종 사용료(로열티)를 줄이고 국산 품종을 활성화 하기 위한 것이다. 롯데마트는 새로운 품종의 유통 판로 제공, 홍보 등을 통해 재배 농가의 실질적 수입 증진을 유도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그동안 ‘블랙위너수박’, ‘썸머킹사과’ 등 약 20여개의 K-품종 과일을 운영했다. 전체 K-품종 과일 상품들의 올해 누계 매출은 전년 대비 15% 이상 신장했다.

또 국립원예과학특작원과 협업해 ‘제주하트골드키위’도 판매한다. 이는 '감황'이라는 품종으로, ‘홍심’과 ‘옥천’ 품종을 교배해 육성한 K-신품종 키위다. 하트 모양으로 생겨 ‘하트골드키위’로 불린다. 주산지는 제주도로 2021년 재배를 시작해 지난해 첫 수확을 했다. 이 키위는 기존 골드 키위와 비교해 약 20%가량 크며, 후숙 후 최대 당도가 19브릭스에 달할 정도로 우수한 단맛이 특징이다. 기존 키위는 주로 수입산으로 운영되어왔기에, 이번 ‘제주하트골드키위’의 보급이 확대될수록 로열티 부담이 줄어들어 농가 수익에 보다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품질로 국산 열대 과일 확대 운영이 활발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일에는 ‘옥광밤’을 새롭게 선보였다. 옥광밤은 옥처럼 광이 난다는 이름의 뜻처럼 껍질이 얇고 동글동글해 윤기가 나며, 일반 품종보다 당도가 우수하다.


앞으로 롯데마트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국산 품종을 알리고자 K-품종 농산물 운영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신품종 개발을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지역 연구 기관, 종묘사와 협업해 종자 개발 단계에서부터 생산, 유통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방준하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롯데마트?슈퍼의 ‘K-품종 프로젝트’를 통해 겨울 제철을 맞은 농산물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산 신품종을 발굴해 소비자들에게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농가에는 실질적인 수익 개선의 활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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