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공모 선정, 통합돌봄지원법 시행('26. 3.) 앞서 통합지원 체계 마련...내년 1월부터 전문적인 교육 및 컨설팅 등 기술 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협업체계 구축 지원 등 제공 받아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성동구의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11월 말 기준 5만866명으로 전체 인구의 18.5%를 차지한다. 10년 전과 비교해 34% 증가한 수치로, 의료 및 돌봄 욕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75세 이상 후기 고령층도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또, 우리나라는 2025년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접어든다. 2026년 3월에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통합돌봄지원법)이 시행될 예정으로 보건복지부는 통합돌봄지원법 시행에 앞서, 지난 11월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를 모집했다.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은 지역 돌봄의 표준모형을 제시, 통합지원 체계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고령층이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분절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의료, 복지서비스를 대상자 중심으로 통합 사례 관리하고, 지역 내 다양한 제공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필요한 의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사업추진 의지와 역량, 사업 내용의 타당성, 지역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성동구가 35개 시군구 중 한 곳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내년 1월부터 전문적인 교육 및 컨설팅 등 기술 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의 협업체계 구축 지원 등을 받게 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시범사업 운영을 앞두고 성동구는 지난 12월 13일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특강을 개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돌봄연구센터 유애정 센터장이 소관 부서 직원을 비롯한 노인복지관, 의료기관, 장기요양기관,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의료-돌봄 통합지원 민관협력 현황과 과제 등 통합돌봄 발전 방안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성동구는 '사는 집에서 건강한 노후(AIP)'를 실현하기 위하여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지원체계 구축에 특히 힘쓰고 있다. 효사랑건강주치의, 돌봄SOS 등 의료·돌봄서비스를 강화, 낙상방지 안전용품 및 맞춤형 집수리 지원, 어르신 근력운동 지원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센터 설치, 어르신 마음치유 피크닉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병행하여 추진함으로써 지역사회 내에서 연속적이고 통합적인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어르신들이 사는 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후를 보내도록 하는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체계’가 더욱 효과적으로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르신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은 초고령사회의 필수적인 과제인 만큼 어르신의 건강 상태, 돌봄 수요 등을 더욱 세심히 파악하여 맞춤형 의료 통합돌봄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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