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물가 추이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아"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은행이 오는 18~19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0.25%로 유지할 것이라고 14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일본은행이 임금과 물가 등을 신중히 판별하려고 한다"며 "이달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보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은 "내년 춘투(春?)의 임금 인상 움직임을 신중히 판별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가 확산하고 있다"며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판단은 내년 1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융시장에서도 이달은 금리 인상 결정이 보류될 것이라는 의견이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도 "일본은행에서는 이달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하게 바라보면서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금융시장에서는 최근까지 오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행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끝냈다. 이어 지난 7월 회의에서는 이를 0~0.1%에서 0.25%로 올렸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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