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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사, '전공의 처단' 포고령 후 복지부에 7차례 전화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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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사로 추정되는 전화, 복지부에 7차례 연결시도"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 사무실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 집회 행진에 참석한 시민들이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투표에 불참한 국민의힘 원들을 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 사무실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 집회 행진에 참석한 시민들이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투표에 불참한 국민의힘 원들을 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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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사령부가 지난 3일 '전공의 처단' 등 조항이 담긴 포고령이 발표된 후 보건복지부에 7차례 전화 연락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 계엄사령부로 추정되는 전화가 복지부에 걸려 왔다.

당시 계엄사령부는 포고령에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조항을 넣었다.


계엄사령부가 포고령을 발표한 후 복지부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다는 점에서 해당 조항과 연관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서 의원실 관계자는 "계엄사로 추정되는 곳에서 왜 복지부에 전화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지난 4일 오전 1시 6분부터 오전 3시 24분 사이 총 7차례 전화가 온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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