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유산돌봄센터, 국가유산청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박형준 시장, “‘문화유산 돌봄 최고의 도시’ 명성 이어가도록 하겠다”
부산시는 국가유산청의 2024년도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 평가에서 '부산문화유산돌봄센터'가 전국 25개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 중 최고 등급인 '최우수 S등급'을 2년 연속 획득했다고 전했다.
또 시는 국가유산청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문화유산돌봄 우수기관에도 선정돼, 문화유산돌봄센터 최고 등급과 문화유산돌봄 최고의 기관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12일 국가유산청 주관의 ‘문화유산돌봄 합동연수회’ 때 기관 표창을 받았다.
국가유산청에서는 매년 문화유산 관리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돌봄사업 수행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에 소속된 25개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에 대해 정기 평가를 하고 있다.
시는 올해 문화유산돌봄사업의 계획·집행·성과·환류 등 4개 분야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돌봄사업 효과성 제고를 위한 우수사례 발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유산돌봄사업'은 국가유산청과 17개 시도의 매칭 사업으로 전국 25개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를 통해 국가·시지정문화유산과 비지정문화유산의 모니터링을 통한 일상수리와 경미수리로 문화유산의 보존에 앞장서고 있으며, 복권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와 16개 구·군은 자연 재난 시 긴급 모니터링을 통해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고 모범적인 네트워크와 정보공유로 타시도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시의 특수시책으로 열린 ‘2024년 부산문화유산돌봄사업 체험교실’은 지난 6월 8일 시 지정문화유산인 동래부동헌에서 학생과 부산시민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선착순 모집 이틀 만에 신청자 50여명이 마감되는 등 학생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한 시민과 학생들은 전문 문화해설사의 동래향교 설명을 시작으로 한식 미장 체험, 기와 쌓기, 창호지 바르기, 목부재 들기름 칠하기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문화유산 돌봄 활동을 직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소중한 우리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문화유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돌봄 주체로서의 인식을 높여, 매년 그 의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해 문화유산돌봄사업 최고등급 획득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S등급을 받고, 문화유산 우수기관으로 기관 표창을 받게 돼 뜻깊은 한해”라며 “올해 시와 부산문화유산돌봄센터가 거둔 최고의 성과를 계기로 내년에는 문화유산 돌봄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우리 시의 모범사례인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정보공유와 협력을 강점으로 살려, '문화유산 돌봄 최고의 도시, 부산'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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