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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 도매물가, 전월比 0.4% 상승…예상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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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 전년比 3% 올라 21개월 만 최고

지난달 미국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폭이 확대되며 시장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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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PPI는 전월 대비 0.4% 올랐다. 지난 10월(0.3%)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0.2%)를 상회한 수준이다.

11월 PPI는 지난 12개월 기준 연율 3% 올라 지난 10월 2.6%에서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시장 전망치(2.6%)도 크게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10월 0.3%에서 11월 0.2%로 내렸다. 시장 예상(0.2%)에도 부합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3.4%를 유지해 전문가 예상치(3.2%)를 상회했다. 근원 PPI는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세부적으로는 상품 가격이 직전월 대비 0.7% 올라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전체 PPI 상승분의 80% 이상이 식료품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계란 가격은 전월 대비 55% 급등했다.

도매물가인 PPI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영향을 미쳐 소매물가의 선행지표라 할 수 있다. 11월 PPI 상승률이 한 달 전, 1년 전과 비교해 확대되면서 물가 압력이 쉽사리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뒤 내년 1월 금리를 동결하는 등 통화완화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특히 내년 1월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고율 관세를 예고하면서 PPI를 비롯한 인플레이션 지표와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전 세계 모든 수입품에 대한 보편관세 10~20%, 대(對)중국 관세 60% 부과를 공약했다. 지난달 말에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PPI 공개에 하루 앞서 발표된 11월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 10월 상승률(각각 0.2%, 2.6%) 보다는 오름폭이 확대됐으나 둘 다 전망치와 일치했다. 물가가 크게 튀어오르지는 않았지만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는 멈췄다는 평가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3% 올라 10월, 시장 예상치와 모두 같았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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