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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담화에 "신속하게 수습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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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상식적이지 않고 편 가르기만"
민주당, 14일 尹 탄핵안 가결 촉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담화에 대해 "국민들께서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며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신속하게 수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2일 오전 정순택 대주교와의 면담 일정을 마친 후 국회로 돌아오는 길에 기자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에서 정 대주교를 만나면서 "정치는 우리 국민이 마음 편하게 일상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오히려 국민을 괴롭히는 것 같아 저도 한 구성원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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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이 대표와 정 대주교 간 만남 직후에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이 상식적이지 않고 오로지 편을 가르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 대변인은 "여기에 대주교님께서도 공감을 표현하셨고, '통합될 수 있도록 종교계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분은 '통합보다는 편을 가르고 극단적으로 가도록 부추기는 것이 아닌가'라고 우려했다"고도 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통과될 때까지 김민석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내 기구에서 매일 오전 7시40분과 오후 9시에 회의를 열겠다고 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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