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 일본 도쿄서 개최
레거시 장비 솔루션도 소개
28㎚(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상 레거시 반도체 장비 유통 전문 기업 서플러스글로벌 이 13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미콘 재팬(SEMICON JAPAN) 2024'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반도체 관련 기업 1182개사가 참여한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이번 세미콘 재팬 참가는 일본 정부가 발표한 10조엔(약 95조원) 규모 반도체 산업 부흥 정책에 따른 일본 반도체 시장 활성화 기조와 맞물려 일본과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고객과 파트너 협력을 확대할 기회를 잡겠다"고 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마켓몰 '세미마켓(SemiMarket)'을 소개한다. 내년에 새로 단장해 오픈할 예정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부품과 장비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고객 필요에 맞게 연결하는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는 "세미마켓은 고품질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AI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고객사와 파트너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반도체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 전력 반도체 생산 확대, 기술 인프라 구축 등에 대규모 투자와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서플러스글로벌이 보유한 레거시 반도체 장비 솔루션과 AI 기반 세미마켓 부품몰이 일본 반도체 시장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서플러스글로벌은 2000년 설립돼 반도체 중고 장비를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반도체 전공정 장비, ATE, 패키징, LED, 디스플레이까지 전자 산업에 필요한 전 품목 중고 장비를 취급한다. 미국(산호세), 중국(상하이), 대만(신쥬), 일본, 싱가포르에 해외 법인을 뒀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갑자기 2000만원을 어디서 구하나"…급등한 환율...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