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까지 28만3,509명 방문 전망
내년 '안전요원 동행 지원' 제도 도입키로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제주 수학 여행객이 28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11월 말 기준 1,470개교 28만2,809명이 제주를 찾았으며, 이달 추가 방문 예정 인원 700명을 포함하면 연말까지 총 28만3,509명이 방문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494개교 27만6,966명과 비교하면 6,543명(2.36%) 늘어난 수치다.
제주도는 올해 도외 지역 42개 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수학여행 차량 임차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 안심수학여행서비스는 현재까지 959개교 17만4,000여명의 학생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강동훈)는 수학여행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안전요원 동행 수학여행 지원’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안전요원 고용을 지원하는 신규 제도는 학교별 연 1회 신청이 가능하며, 학생 수에 따라 최대 70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학교의 재정 부담 경감을 위해 기존 차량 임차비 일부 지원도 유지된다. 각 학교는 안전요원 고용비와 차량 임차비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해상교통을 이용하는 수학여행단을 위해 선상 이벤트 운영 및 유치 독려 활동을 통해 제주기점 여객선사 대상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도 강화한다.
도는 지원 효과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학교 및 학부모 피드백을 반영해 인센티브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개선·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뱃길을 통한 수학여행의 안전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의도 진행 중이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2025년 안전과 지속 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수학여행 지원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며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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