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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앞둔 ECB…"트럼프 무역전쟁 시 '비상수준'까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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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금리 인하 예상
핌코 "시장 낙관적…하방리스크 더 커"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2일(현지시간) 올해 네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은 향후 금리 경로를 주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로 무역전쟁이 발발하면 유로존 금리가 '비상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에서는 ECB가 이달 핵심 정책금리인 예금 금리를 0.25% 낮춘 3%로 만들 것으로 본다. 그러나 주요 외신은 스와프 시장에서는 이보다 0.25%포인트 더 큰 폭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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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EG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내년에 5차례 더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렇게 되면 예금 금리가 1.75%까지 하락한다.

ECB는 코로나19 인플레이션으로 지난해 9월 4.5%까지 금리를 올린 뒤 올해 6월부터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3.4%, 예금 금리는 3.25%다. 주요 외신은 시장에서 ECB가 가격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한 충분히 제한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기존 주장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한다.


옌스 아이젠슈미트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성장 위험이 하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더 큰 폭 인하의 장점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향후 금리 경로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앤드루 볼스 핌코 글로벌 고정수익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트럼프 당선인의 무역 전쟁 여파로 인해 유로존 금리가 '비상 수준'으로 다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무역이 최악의 상황으로 간다면 유로존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나는 우리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볼스 CIO는 "ECB가 더 긴급한 수준의 정책 금리를 적용해야 하는 예상보다 나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더 낮은 최종 정책 금리를 쉽게 예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결과 유로화가 달러 대비 더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9월 말 이후 유로 환율은 1유로당 1.06달러 선을 오가고 있다. 또 "시장은 대체로 낙관적인 결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상방 리스크를 볼 수 있지만, 하방 리스크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ECB에 앞서 10일엔 호주, 11일엔 캐나다가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호주는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캐나다는 미국발 무역 전쟁을 우려해 최대 0.5%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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