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 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전장사업팀을 하만협력팀으로 변경해 전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10시1분 기준 아남전자는 전일 대비 11.0% 상승한 1219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에서 전장사업팀 이름을 교체했다. 하만을 중심으로 전장사업을 하기 위해서다.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2626억달러(약 372조원)였던 세계 전장 시장 규모는 2030년 4681억달러(약 664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하만 제품이 수많은 자동차 브랜드에 장착되면 삼성 AI의 초연결 대상도 늘어난다. ‘오디오 명가’였던 하만 홀로 이런 큰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힘든 만큼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가 힘을 보탠다는 게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 메시지다.
한편 아남전자는 하만에 OEM 및 ODM 방식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삼성-하만-아남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주목하라는 분석도 나온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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