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선사예술가’ 특별전과 연계해 다양한 관람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를 운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은 우리나라 대표 신석기시대 유적인 암사동 유적을 중심으로 한 전문박물관이다. 이곳에서 내년 6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선사예술가’ 특별전은 선사시대 예술의 가치를 알리고자 구에서 특별하게 기획한 것으로 교과서에서만 접하던 선사시대 유물들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유럽에서 발견된 구석기시대 조각상과 동굴벽화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사 예술품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유물까지 함께 전시한다. 특히, 관람객은 ‘나만의 동굴벽화 그리기’, ‘빗살무늬토기 만들기’ 등 전시실 곳곳에 있는 영상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와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전시와 연계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인 ‘흙으로 인형 만들기’는 5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초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이달 29일까지 주말마다 진행된다. 체험 시간은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로,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 특별전시장 입구에서 열린다.
체험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선사시대 사람들이 남긴 예술품들을 관람한 뒤, 흙을 직접 만지고 빚는 활동을 통해 선사시대의 예술 세계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의 예약은 필요하지 않다.
이선영 강동구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시와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선사시대의 놀라운 예술품들을 직접 보고 느끼며 그 가치를 배우고, 예술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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