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조혜진·정주헌 콜로세움조경사 직원들
11월, 대량 낙석 발견 후 신속한 조치로 대형사고 예방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육동한 시장은 5일 접견실에서 지난 달 말 낙석 사고 현장을 자발적으로 잘 수습해 대형사고를 막은 시민 영웅 콜로세움조경사 김주원 현장소장과 조혜진 차장, 정주헌 부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육동한 시장이 5일 접견실에서 지난 달 말 낙석 사고 현장을 자발적으로 잘 수습해 대형사고를 막은 시민 영웅 콜로세움조경사 김주원 현장소장과 조혜진 차장, 정주헌 부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춘천시청 제공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오전 11시 40분 경, 국도46호선을 지나가던 김 소장과 직원들은 낙석 현장을 최초로 목격했다. 당시 약 150톤에 달하는 낙석이 쏟아져 도로를 가로막고 있는데 국도를 이용하는 차량이 약 80㎞ 이상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김소장과 직원 2명은 계속 낙석이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상황 속에서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차에서 내려 침착하게 뒤에 오는 차량을 유도했다. 이들의 정확한 판단 덕분에 단 한 대의 차량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
특히 김주원 소장은 현장 인근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굴삭기를 즉시 낙석현장으로 투입해 도로를 가로막은 낙석들을 신속하게 제거했다. 김 소장의 빠른 판단과 신속한 조치 덕분에 1차로를 확보해 교통정체를 해결할 수 있었다.
김 소장은 “시민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시장이 직접 감사패를 주니 오히려 내가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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