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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NASA 수장에 '머스크 우군' 재러드 아이작먼…"화성개척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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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미 항공우주국 수장으로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먼을 지명했다.

주요 외신은 이날 아이작먼이 NASA 수장으로 발탁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트럼프가 머스크의 우군을 NASA에 앉혔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이작먼의 시프트4가 스페이스X에 댄 자금만 2750만달러"라며 "이번 지명은 NASA의 정책과 계약에 있어서 아이작먼이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혜택을 줄 것이란 우려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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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먼, 스페이스X에 수백억 투자한 억만장자
민간인 최초 우주유영 기록도 세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미 항공우주국(NASA) 수장으로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먼을 지명했다. 민간인 최초로 우주유영에 참여하며 스페이스X와 인연을 쌓은 아이작먼이 기용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항공우주 분야 입김이 한층 강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뛰어난 비즈니스 리더이자 자선가, 파일럿, 우주비행사인 재러드 아이작먼을 NASA 관리자로 지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재러드는 발견과 영감이라는 NASA의 사명을 주도해 우주 과학, 기술, 탐사 분야에서 획기적인 업적을 이룰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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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먼은 고등학교를 중퇴한 후 결제업체 시프트4 페이먼츠와 전술 훈련 전투기 공급업체 드라켄 인터내셔널을 설립한 억만장자다. 2020년 말부터 스페이스X의 투자자로 머스크 CEO와 인연을 맺은 아이작먼은 2021년 스페이스X의 첫 번째 민간인 우주비행인 '인스피레이션 4' 임무를 이끌며 자금을 댔다. 이어 지난 9월엔 스페이스X의 '폴라리스 던' 프로젝트에 참여해 민간인 최초 우주유영이라는 기록을 썼다.


아이작먼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달 착륙 이후에 태어났고 내 아이들은 (NASA의) 마지막 우주 왕복선 발사 이후에 태어났다"며 "여러분에게 약속하건대, 우리는 다시는 별을 여행할 수 있는 능력을 잃지 않을 것이며 2등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인들은 달과 화성을 걷게 될 것이며, 우리는 그렇게 함으로써 지구에서의 삶을 더 좋게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요 외신은 이날 아이작먼이 NASA 수장으로 발탁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트럼프가 머스크의 우군을 NASA에 앉혔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이작먼의 시프트4가 스페이스X에 댄 자금만 2750만달러(약 389억원)"라며 "이번 지명은 NASA의 정책과 계약에 있어서 아이작먼이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혜택을 줄 것이란 우려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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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연간 약 250억달러(약 35조300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며 미국의 항공우주 분야를 총괄하는 대규모 정부 기관이다. 머스크 CEO처럼 달과 화성 개척의 꿈을 갖고 금융 결제 업체에서 부와 경력을 쌓은 아이작먼이 NASA의 지휘봉을 잡은 만큼 머스크 CEO의 입김도 더 강해질 전망이다. 머스크 CEO는 이날 아이작먼 지명 소식에 "축하한다"고 환영했다.


머스크 CEO는 그동안 스페이스X의 주요 발주처인 NASA를 공개적으로 비판하지는 않았으나, 항공우주 분야에 적용되는 각종 정부 규제와 낡은 관행에 대해 거듭 불만을 제기해 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은 머스크 CEO가 스페이스X를 가로막는 항공 우주 분야 규정에도 칼을 댈 것으로 우려하는 분위기다. 앞서 차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으로 낙점된 브렌던 카 역시 스페이스X의 위성 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에 보조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머스크 CEO의 측근이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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