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회계사 여친' 루머, 사실 아냐"
"돈 많은 분…오래 만난 사이"
"이정재 커플과도 종종 데이트"
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 사이에 혼외자가 태어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정우성이 유부녀인 회계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회계사 여친 찌라시 실체. 정우성의 진심? 임지연이 환호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그는 "정우성과 관련한 내용이 다 나왔는데, 한 가지 안 나왔던 게 있다. 바로 찌라시"라고 말문을 열며 정우성과 여자친구가 언급된 찌라시를 소개했다.
내용에 따르면 법무법인 직원 A씨는 "한 여성 회계사가 자신이 일하는 로펌에서 법률 상담을 받았다. 이 회계사는 오래전 불륜을 저질러 내연남과 사실혼 관계로 10년을 살았다"며 "회계사가 내연남과 결혼하기 위해 남편과 이혼했다. 그런데 남자는 그동안 여러 번 바람을 피웠고, 인플루언서 모델과 만나다 임신까지 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회계사는 안 되겠다 싶어 이별을 결심했고, 남자가 회계사에게 본인의 아이를 데려오겠다고 했다. 같이 키우면서 살자고 했다더라"며 "이 남자는 정우성이고 모델은 문가비다. 승소율이 높은 작은 로펌을 찾아가 상담받았지만 이미 소문이 다 퍼졌다"고 덧붙였다.
영상에 함께 출연한 오미정 기자는 "해당 루머는 사실무근"이라며 "변호사 사무실에서 저런 이야기가 나왔다면 그 로펌은 문을 닫아야 한다. 많은 연예인이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 자신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상담받는데, 로펌에서 저런 말이 나왔다는 건 신빙성이 낮다"고 말했다. 이진호 역시 "이건 사실과 다르다. 이 찌라시가 나온 건 정우성과 문가비 사이의 혼외자 존재가 알려진 이후"라며 "로펌을 통해서 나오면 이렇게 구체적이기도 어렵다"고 공감을 표했다.
이어 오 기자는 "로펌과 변호사들은 비밀유지에 대한 강박감이 있다"면서 "저런 이야기가 샜다면 그 로펌은 일 못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이진호는 "추가 취재를 해보니 해당 여성은 회계사가 아니었다"며 "돈이 많은 분이었고, 이정재 커플과도 자주 데이트를 즐길 정도로 굉장히 오래 만났던 사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가비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면서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는 글을 올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문가비의 아들이 정우성이 친자라는 사실이 보도되며 이들의 혼외자 스캔들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해당 사건에 대해 "한국은 유명인에게 지나치게 높은 사회적 기준을 요구한다"며 "정우성의 이번 발표는 개인적 선택과 사회적 기대가 충돌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보여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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