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주식시장에서 한동훈 테마주로 거론되는 대상홀딩스 의 주가가 급등하며 상한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밤 긴급 성명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김현민 기자
이날 오후 1시55분 현재 대상홀딩스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29.82% 오른 1만84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부터 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상한가 부근까지 상승했다. 1일 가격상승 제한 폭은 1만850원으로, 10원 더 오르면 상한가를 기록하게 된다.
대상홀딩스는 한동훈 테마주로 주목을 받으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과거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과 서울 현대고 동창인 배우 이정재씨의 만남이 알려진 이후로 대상홀딩스가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 이정재씨와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은 연인 관계로 알려져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대상홀딩스를 비롯해 정치 테마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상계엄과 해제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요구가 거세지면서 일명 한동훈, 이재명 테마주로 시장 유동성이 몰리고 있다.
이재명 테마주로 거론되는 형지엘리트, 오리엔트바이오, 일성건설 등도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적과 무관환 테마주의 일시적 급등에 편승해 투자하는 전략은 위험도가 높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어제(3일)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했다가 6시간만에 이를 해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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