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보건소가 지난 1일 2024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에이즈 바로알기 예방 홍보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에이즈(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란 HIV 감염 후 질병이 진행되어 나타나는 면역결핍증후군으로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가 몸속에 침입해 면역력이 저하되고 각종 감염성 질환이나 악성종양 등 합병증이 발생한다.
에이즈의 감염경로는 일상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으며, 주요 감염경로는 감염인과의 성관계가 우리나라의 경우 99% 이상이고, 에이즈에 감염된 혈액을 수혈받았을 때, 감염인이 사용한 주사기를 사용했을 때, 감염된 여성의 임신, 출산 등이 있다.
HIV에 감염돼 발병되기 전까지의 급성증상기(감염 후 3, 4주)때는 오한, 인후통과 같은 독감 증상이 나타나고, 잠복기(감염 후 에이즈발병전까지) 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면역기능이 감소하고 타인에 대한 감염력이 있다.
에이즈 증상기(감염 후 10여 년 이내)에는 면역력 저하 시 폐렴, 결핵 및 악성종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건소는 에이즈 예방을 위해 위험한 성접촉을 피하고 의심 시 바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빠른 검사를 통한 치료가 최선이다. 또한 안전한 성관계를 위하여 올바른 콘돔 사용이 이루어져야 한다.
전국 보건소에서는 익명으로 에이즈 검사가 무료로 가능하며, 감염 의심 일로부터 4~12주가 지난 후 검사받는 것을 권장한다. 또 꾸준히 치료 약을 먹으면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않으므로 검사를 받고 지속해서 치료받는 것을 권장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에이즈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에이즈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양주시민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에이즈 바로 알기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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