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비 강한 반등
전력 인프라 사이클 아직 초입
"글로벌 대비 저평가 상태 극복할 것"

올해 상반기 증시를 이끌었으나 최근 주춤하는 전력기기 관련주가 다시 주도주로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는 미국의 전력 인프라 교체 사이클이 적어도 2030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전력기기 업체의 수익성 확대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재충전 시간 끝났는데…전력기기株, 다시 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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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close 증권정보 267260 KOSPI 현재가 714,000 전일대비 8,000 등락률 +1.13% 거래량 77,266 전일가 706,000 2026.09.0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유가·금리 부담에 4%대 하락 마감 코스피, '반짝' 상승 후 다시 하락세…3.7%↓ 美 국채금리 '5% 쇼크'에도 K기업 현지 증설 밀고 간다 은 전장 대비 2만원(5.97%) 오른 3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 산일전기 산일전기 close 증권정보 062040 KOSPI 현재가 191,700 전일대비 5,200 등락률 +2.79% 거래량 270,997 전일가 186,500 2026.09.04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산일전기, 펀드멘털 압도적 우위인데 과도한 저평가…목표가↑" 예측 불허 장세 속 생존 전략...추가 여력 확보와 리스크 관리의 묘수 부족한 주식자금부터 신용·미수 대환까지…변동장 속 자금 운용법 (12.43%), 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 close 증권정보 298040 KOSPI 현재가 2,732,000 전일대비 7,000 등락률 +0.26% 거래량 37,493 전일가 2,725,000 2026.09.04 15:30 기준 관련기사 美 국채금리 '5% 쇼크'에도 K기업 현지 증설 밀고 간다 15거래일 만에 돌아온 '7000피'…외국인 매수세 뒷받침 연 5%대 금리로 추가 투자금은 물론 신용·미수 대환까지 (9.97%), LS ELECTRIC LS ELECTRIC close 증권정보 010120 KOSPI 현재가 195,300 전일대비 3,200 등락률 +1.67% 거래량 425,547 전일가 192,100 2026.09.04 15:30 기준 관련기사 안전자산 금까지 흔든 고금리…변동장 대응 위한 대환 조건은 대형주 쏠림에 소외된 코스닥…투자 기준도 성장성 중심으로 대형 기술수출에 제약주 성장 기대… 연 5%대 주식자금 활용 전략 (7.43%), 일진전기 일진전기 close 증권정보 103590 KOSPI 현재가 68,300 전일대비 700 등락률 +1.04% 거래량 195,528 전일가 67,600 2026.09.04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실적과 생산능력으로 증명"…가장 저평가 받는 전력기기 종목 일진전기, 전력 슈퍼사이클 속 상반기 최대 실적…영업익 전년比 71%↑ 조선업종, 관심에서는 멀어졌지만 업황은 좋다는데 (6.31%), 제룡전기 제룡전기 close 증권정보 033100 KOSDAQ 현재가 44,350 전일대비 450 등락률 +1.03% 거래량 53,756 전일가 43,900 2026.09.04 15:30 기준 관련기사 같은 종목인데 수익이 다르다고? 스탁론 투자자들은 답을 알고 있다 코스피 시총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7개 종목 대형주 편입 코스피, 트럼프 관세 유예에 안도…2500선 탈환 (4.85%) 등 국내 전력기기 관련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들 주가는 올해 상반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 압력을 받으며 최근 조정을 겪고 있으나, 전일 코스피 상승폭(1.86%) 보다 크게 반등하면서 다시 랠리를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국내 전력기기 업체는 송배전 변압기 등 전력 설비 수출로 유의미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초고압 변압기 리드 타임이 2년을 웃도는 가운데 2022년 하반기 수주한 물량이 매출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진율이 높은 북미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초고압 변압기 부족에 따라 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외형 대비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라며 "공급자 우위 사업 환경 속에서 마진율이 이전 수준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2026년까지도 전력기기 업계 수익성 확대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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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차원의 전력망 투자 확대가 국내 전력기기 업체의 수출 실적 동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에도 대규모 전력망 투자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 재집권으로 인해 미국 전력망 투자가 축소될 것이란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투자가 위축될 여지는 있지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 등으로 전체 전력 소비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실제 미국 전력연구소(EPRI)는 2030년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현재 대비 2배로 늘어나 총 전기 소비량의 9%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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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AI 수요가 이끄는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에서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기업 수준의 평가를 받는다면 주가가 추가로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북미 전력기기 업체는 트럼프 당선 이후 리쇼어링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폭 확대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라며 "반면 국내 업체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 폭을 유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현재 실적 전망치를 고려하면 국내 업체의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충분하다. 향후 밸류에이션 할인 폭을 축소할 수 있을 것이며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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