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 참여, 집회 후 도심 행진
21일엔 전국 동시다발 퇴진운동
민주노총이 주축이 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가 오는 7일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3차 총궐기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숭례문 앞 세종대로에서 열린 전국농민대회 및 윤석열 정권 퇴진 2차 총궐기에서 민주노총과 전국농민총연맹 소속 회원들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3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3차 총궐기 범국민대회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궐기에 약 2만명이 참가해 집회 후 도심 일대를 행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본부에는 민주노총과 전국민중행동, 진보대학생넷, 전국농민회총연맹, 빈민해방실천연대 등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이 포함됐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의 파면을 선언한다. 대통령은 기어이 국정농단의 핵심 고리인 김건희에 대한 특검을 또다시 거부했다. 정권은 국정농단의 진실에도 자신의 치부만 가리면 된다는 듯 거부권으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 퇴진광장을 열어내자. 퇴진광장을 열어내 한국사회대전환의 힘을 모아내자. 스스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나가자"라며 "3차 총궐기는 수많은 노동자, 농민, 시민들이 전국에서 퇴진버스를 타고 서울로 모여 거대한 항쟁의 봉화를 올릴 것이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달 9일과 20일 1·2차 총궐기 대회를 진행했고, 이번 3차 총궐기 후 오는 21일 전국 동시다발 퇴진 운동을 끝으로 올해 투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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