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지난 29일 오후 보건소에서 생물테러 대비·대응 소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생물테러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독소 등을 이용해 다수의 인명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북한 오물 풍선과 지난해 발신 미상의 해외우편물 등 다양한 생물테러의 위협이 증가하면서 생물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훈련에는 생물테러(의심)사건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응, 적절한 상황 대처능력 배양과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 공조체계 강화를 위해 영양119안전센터, 영양경찰서, 영양군보건소 대응 인력 등 40여명이 훈련에 참여해 △생물테러 대비·대응 체계와 초동조치 △다중탐지키트 이용법·검체 수송 방법 △개인보호복(Level A,C) 착·탈의 실습·교육으로 진행됐다.
장여진 보건소장은 “생물테러 의심사례 발생 시에는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위기상황 발생 시 군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gold6830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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