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 열린 2024천하장사 씨름대축제서
무서운 신예 울주군청 김지율에 3-0 완승
김민재, 올해 10개 대회 중 6번째 우승
1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영암민속씨름단 김민재가 천하장사에 등극한 뒤 우승희 영암군수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받고 있다. 영암군 제공
영암군 민속씨름단 김민재가 천하장사 씨름대회에서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김민재는 1일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 천하장사 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김지율(울주군청)을 3-0으로 완파하고 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민재는 올해 입단해 결승까지 오르면서 신예 돌풍을 일으킨 김지율에게 한 판도 내주지 않고 밀어치기와 배지기 등의 현란한 기술로 상대방을 압도하면서 연고지 영암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천하장사에 오른 김민재는 김기태 감독과 뜨거운 포옹을 한 뒤, 눈물을 쏟아내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민재는 부상으로 1억원의 경기력 향상금도 받았다.
김민재는 “올해 첫 번째 대회에서 예선에 탈락해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힘든 경기를 해서 눈물이 났다”면서 “연고지인 영암에서 열린 마지막 대회에서 천하장사에 등극해 그동안 뒷바라지를 해준 김기태 감독과 우승희 영암군수 등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민재는 올해 진행된 10개 전국대회 중 6개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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