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고령관광’ 유령마을서 희망마을로 탈바꿈
경북 고령군 관광협의회는 지난 27일, 유네스코 지산동 고분군과 인접한 왕릉마을을 중심으로 자연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에는 김용현 고령군 관광협의회장을 비롯해 회원·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마을에 방치된 폐플라스틱과 생활 쓰레기 등 각종 폐기물을 수거하며, 깨끗하고 쾌적한 관광마을 환경 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앞서 고령군에서 작품활동 중인 서양화가 박윤기(64) 화백이 지역사회에 재능 기부의 뜻을 밝혀 벽화 그리기, 조형물 정원화, 소장 작품 기증 등 지역에서 활발한 재능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박 화백은 고령경찰서 범죄예방자문위원으로도 위촉되는 등 슬럼화되고 있는 왕릉 마을의 지역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는 한편 환경 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김용현 고령군 관광협의회장은 “더 나은 마을 만들기를 위해 참여해 주신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밀착형 정화 활동과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의 건강한 생태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령군 관광협의회가 지역 환경보호에 기여하고자 지난 2022년부터 이어온 자연정화 활동은 ‘365일 클린관광’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속하고 있으며, 이들이 지금까지 수거한 각종 생활 쓰레기는 2t이 넘는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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