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치유센터·수목원 등 '치유 관광지' 연계
전남 완도군은 28일 해양치유센터와 정도리 구계등, 완도수목원 등 웰니스 치유 관광지와 연계한 1박 2일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운영 중인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은 현재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남파랑길은 우리나라 동서남북을 잇는 코리아 둘레길의 남해안 구간으로 90개 코스 중 완도에는 86·87·88코스(총 57.8km)가 있다.
남파랑길 86코스(24.5km)는 옛 남창교에서부터 청해진 유적지를 지나 완도 해조류센터까지, 87코스(18km)는 해조류센터에서 완도타워, 정도리 구계등, 화흥초등학교에서 끝난다. 88코스(15.3km)는 화흥초등학교에서 시작해 상왕봉, 완도수목원을 지난다.
특히 다도해를 품은 해안 길, 고즈넉한 어촌 마을 안길,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탐방로 등 바다, 산 등이 어우러진 매력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올해 남파랑길 걷기 체류형 프로그램은 1박 2일 동안 남파랑길 완도 구간 1코스 걷기, 해양치유센터 체험, 완도 내 숙박을 필수 조건으로 하며 여행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건강, 웰니스에 대한 관광객의 관심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며 “완도 남파랑길이 해양치유산업과 연계한 대표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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