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라, '나폴리 맛피아'와 쿠킹클래스
샤크닌자, 셰프 두명이 신제품으로 요리 선보여
청호나이스, 정수기로 요리 '물맛' 차별화
소형 주방가전과 요리사의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흑백요리사’ 마케팅에 집중해 기업 이미지 및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음식물처리기를 만드는 스마트카라는 넷플릭스 요리 경연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를 다음 달 14일 진행한다.
쿠킹클래스에서는 권 셰프가 강연자로 나서 ‘로맨틱 연말 디너’를 주제로 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참여자들은 요리를 실습한 뒤 남은 음식물을 스마트카라 신제품 ‘블레이드X’로 처리하는 체험 시간을 갖게 된다. 블레이드X는 5ℓ 대용량 제품으로 강력모드 사용 시 치킨 뼈나 게 껍데기와 같은 딱딱한 부산물도 처리할 수 있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음식물처리기 업계 최고와 요식업계 최고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기회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며 “브랜드 로열티 강화를 위해 쿠킹클래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샤크닌자는 전날 신제품 ‘닌자 콤비 올인원 멀티 쿠커’를 선보이며 권 셰프와 흑백요리사에 함께 나왔던 ‘장사천재 조사장’ 조서형 셰프까지 두 명을 초청해 론칭 행사를 열었다. 닌자 콤비는 독자적인 쿠커 기술을 탑재해 예열 시간을 제외하고 단 15분 만에 조리법이 완전히 다른 두 가지 요리를 동시에 완성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권 셰프는 닌자 콤비의 스팀 앤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활용해 상단에서는 제철 생선 스테이크를, 하단에서는 다양한 조개를 활용한 스튜를 만들었다. 조 셰프는 닌자 콤비를 활용해 들깨 뭇국과 양념 닭고기구이를 요리했다.
청호나이스도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박준우 셰프와 손잡고 정수기 ‘뉴 러블리트리’의 시그니처 컬러 세 가지 스타일에 맞춰 양송이수프, 포트와인 젤리 치킨무스, 라즈베리 티라미수를 선보였다. 해당 레시피는 영상으로 제작돼 청호나이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박 셰프는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물맛”이라며 ‘물맛’으로 이행시를 짓기도 했다. 또한 요리 과정에서 러블리트리 정수기의 1~4단계 냉수 온도 설정, 45도 미온수부터 100도 초고온수까지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키포인트로 짚어냈다.
이 같은 마케팅은 흑백요리사 인기에 힘입어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 제고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편집숍 29CM에 따르면 흑백요리사가 시작한 9월17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한 달 동안 주방가전 거래액이 전년 대비 4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흑백요리사를 활용한 마케팅은 제품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판매 활성화로도 연결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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