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대표이사 표쩌)의 관계사인 로피바이오가 중동 지역 제약사인 Sudair Pharmaceutical for Drugs Company(SPC)와 5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로피바이오는 글로벌 임상 승인 허가를 취득한 이후 지속적으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지난 8월 유럽제약사와 해외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PC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본사를 둔 제약사로 중동 11개국에 로피바이오의 첫번째 바이오시밀러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로피바이오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로피바이오는 현재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로피바이오는 이번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통해 향후 10년간 라이선스 수익 및 상업화 제품 판매 매출 등으로 약 500억원 규모의 현금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로피바이오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의 20여개 제약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협의 중이며 오는 12월 본격화될 임상 3상으로 인해 이러한 협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로피바이오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중장기적 협력을 위한 공동개발 논의에 착수한 상태이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피바이오 홍승서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기업이던 로피바이오가 이번 계약을 통해 혁신적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했다”며 “이번 성과는 로피바이오가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PC의 Dr. Yasser Alobidaa 대표는 “로피바이오와의 파트너십은 사우디아라비아 내 의약품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Sudair Pharma의 지역적 전문성과 로피바이오의 혁신적인 연구기술이 결합된 이번 협력은 환자 케어를 강화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바이오의약품 생태계의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양사의 공통된 비전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력은 첨단 의료 기술의 현지화를 지원하고 Saudi Vision 2030의 목표에 부합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가 바이오 및 제약 혁신의 지역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오시밀러가 제약 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로피바이오가 차세대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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