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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처럼 조립하고 드론 띄워…고속도로 건설현장 속 스마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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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건설, 새로운 도약] 한국도로공사

신규 발주 노선 BIM 적용·데이터 디지털화
노동 생산성 높이는 탈현장건설 공법 적용
향후 응급드론 도입 "현장 안전관리 최선"

한국도로공사가 도로 분야 건설정보모델링(BIM), 탈현장건설(OSC)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에 나섰다. 도로공사는 2021년 이후 모든 신규 발주 노선에 BIM을 전면 적용하고,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모두 디지털화하고 있다. 특히 BIM 모델을 기반으로 한 3D 시공 시뮬레이션은 일련의 시공 과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줘 안전·민원 관리 등 다방면에 활용하고 있다. 관련 플랫폼을 개발해 시범 운영할 계획도 세웠다. 이 플랫폼은 3D 도면 검토, 품질 검측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태블릿PC를 통해 건설현장 업무를 디지털화해 효율성을 제고한다.


고속도로 건설현장의 안전·공정을 관리하는 관제센터 모습 /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건설현장의 안전·공정을 관리하는 관제센터 모습 /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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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인력 고령화와 숙련 인력 감소세에 대응해 사전 제작 부재를 현장에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OSC 공법도 적용하고 있다. 이는 기상 등 외부요인이 적어 공사 기간을 줄이고, 균일한 품질을 확보해 건설현장 노동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도로공사는 OSC 정착·확산을 위해 프리팹 공법을 활성화하고 있다. 프리팹 공법이란 사전 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든 부재와 시공법 등을 의미한다. 도로공사는 교량 부재(바닥판 등)를 시작으로 터널, 배수 등으로 공법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우수 기술을 개발 중인 공법회사에는 시험 시공현장을 제공하는 등 OSC 기술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공 관리에는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드론은 지정된 구역을 비행하며 현장을 스캔한다. 도로공사는 드론으로 촬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토공량을 산정하고, 실시간으로 건설현장 위험 요소를 모니터링해 안전사고를 방지한다. 나아가 도로공사는 현장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전달하는 응급드론을 도입할 계획이다. 구급 차량이 골든타임 내 접근하기 어려운 고속도로 건설현장의 한계를 극복해 심정지 등 건설근로자의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안전관리 로봇개(왼쪽)와 응급드론 /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안전관리 로봇개(왼쪽)와 응급드론 /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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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건설현장 안전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고를 예방하고자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활용해 현장 관리를 디지털화하고, 작업자의 안전성 여부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국가 연구·개발(R&D)을 통한 안전 분야 핵심 스마트건설 기술들을 현장 실증을 거쳐 사업화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의 연구진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안전 향상 기술들을 소규모 건축 현장부터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대규모 현장까지 실제 적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표적인 핵심 안전 기술에는 안전관리 첨단화, 스마트 안전교육, 통합관제 플랫폼 등이 있다. 이 밖에도 도로공사는 토공 자동화 기술을 고속도로 하이패스 나들목 신설 공사현장(신탄진휴게소 하이패스 IC 공사)에 적용하고 있다. 구조물 시공 자동화 기술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건설현장 등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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