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 보냈다는 SNS 확산
"번호 줄까요?" "톡이나 문자로 인사해요"
소속사 "배우 사생활 영역"
배우 정우성(51)이 혼외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비연예인 여성들과 나눈 것이라고 주장하는 메시지들이 온라인 상에 확산하고 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계정으로 여러 명의 여성에게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낸 내용이 올라왔다. 그가 먼저 "멋진 직업"이라고 보내자 상대 여성은 놀라 "해킹당하신 건 아니죠?"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정우성은 "아니요. 우연히 피드 보고 작업을 즐기시고 잘하시는 분 같아서 참다가 인사드린 거예요"라고 답했다. 이후 그는 이동 중인 차량에서 찍은 사진을 전송하고, 촬영 스케줄을 이야기하는 등 여성과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갔다. 대화 말미에는 "혹시 번호 알려드려도 될까요?" "톡이나 문자로 인사해요"라며 연락처를 공유했다.
또한 다른 여성에게는 "화나요"라는 말로 시작해 "인사가 어려운 것도 화나고 그냥 피드만 보고 있는 것도 화나요. 반가워요"란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정우성은 상대 여성이 "깜짝 놀랐어요" "저야 너무 영광이죠"라고 하자 "믿어줘서 깜짝이죠. 정말 용기 낸 메시지인데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개인 간의 SNS 교류에 대해서는 배우 사생활의 영역이라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와의 혼외자 출산 스캔들로 도마 위에 올랐다.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 계정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면서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최근 출산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틀 후 연예 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문가비의 아들이 정우성의 친자라는 사실이 보도됐고, 정우성 측은 "친자가 맞다"고 인정하며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이 출산 시점 및 문가비와 정우성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25일 텐아시아는 "문가비와 달리 정우성은 '결혼은 안 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면서 "정우성은 오랜 시간 교제해온 비연예인 여성이 있었고, 해당 여성은 혼외자의 존재를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아울러 온라인상에는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담긴 즉석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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