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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당원게시판 논란' 한동훈 향해 "차라리 나를 고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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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 만든 책임 한 대표에게 있어"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이른바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이 아수라장이 됐다"고 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25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 인터뷰에서 "아수라장을 만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면 '가족이 아니다'라는 간단한 대답을 못 하는 한 대표에게 전적으로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족들이 글을 썼냐, 안 썼냐는 굉장히 간단한 질문이다. 이걸 3주가 넘도록 대답을 못 하는 한 대표가 국민의힘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책임을 전적으로 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네 번째 지방시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성장 동력'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네 번째 지방시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성장 동력'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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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장 전 최고위원은 "만약 윤석열 대통령 가족들 명의로 한 대표 비방 글들이 다수 올라왔으면 이렇게 넘어갔을 거냐. 난리가 났을 거다"며 "대통령에게 독대 요청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대표 가족들 명의가 (당원 게시판) 글을 올릴 때마다 1분 간격으로 등장한다"며 "이건 여론조작이다. 기계를 쓰지 않더라도 타인의 명의를 차용해서 게시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다는 행위는 모두 다 업무방해에 해당하는 불법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 가족들과 이름이 똑같은 5명, (한 대표) 장인, 장모, 배우자, 모친, 딸이 매번 1분 간격으로 대통령 비방하고 한 대표 찬양하고 이런 패턴을 두 달 내내 보여줄 수 있나"라며 "한 대표나 친한계는 지금 일언반구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대표 가족이 누가 봐도 명의 차용, 여론조작으로 확신되는 사건을 벌였는데 대표 가족이니까 그냥 넘어가는 건 말이 안 된다.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도 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저를 고소하라"며 "(한 대표가) 고소를 해주면 (한 대표) 가족이 했는지 아닌지 허위를 밝히기 위해 경찰이 보다 확실하게 진상을 확인할 수밖에 없다. 제가 한 대표 가족들의 실명을 밝혀서 언론에 오르내리고 얼굴까지도 다 밝히는데, 이걸 천하의 한동훈이 고소 안 하고 넘어간다는 게 납득할 수 있는 일인가"고 반문했다.


앞서 당원 게시판 논란은 한 대표와 한 대표 가족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한 대표 이름으로 작성된 글은 한 대표 측에서 동명이인이라고 밝혔지만, 가족 명의 글에 대해선 한 대표 가족의 작성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친윤석열계는 가족의 작성 여부를 밝히라며 한 대표를 압박해왔다.


한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익명게시판의) 대통령을 비판한 글을 누가 썼는지 밝히고 색출하라는 건 자유민주주의 정당에서 할 수 없는 발상"이라며 "당 대표를 흔들고 끌어내리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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