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유사 사례 소환
김현중, 전 여친 사이서 아들 출산
70대 나이에 혼외자 늦둥이 본 김용건
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 사이에 혼외자가 태어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혼외자 존재를 인정했던 남자 연예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룹 SS501 출신 김현중은 2015년 전 여자친구 A씨와의 사이에서 첫아들을 혼외자로 출산한 바 있다. 그는 A씨와 친자 소송을 진행한 끝에 혼외자의 존재를 인정했고, 현재는 양육비 지급 등 최소한의 책임만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김용건 역시 70대의 나이에 혼외자 늦둥이를 보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1977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1996년 이혼했으며 슬하에 하정우, 김영훈 두 아들을 뒀다. 이후 김용건은 2008년부터 약 13년 동안 교제한 39세 연하 여성 B씨와 혼외자를 가졌다. 해당 사건은 B씨가 "김용건이 낙태를 종용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결국 김용건은 "B씨에게 출산 지원과 양육 책임의 뜻을 전했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아이를 자신의 셋째 아들로 호적에 올렸다. 현재 아이의 양육은 B씨가 맡고 있다.
앞서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면서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최근 출산한 사실을 밝혔다. 이틀 후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문가비가 낳은 아들이 정우성의 친자라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에 정우성 측은 "친자가 맞다"고 인정하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아이 출산 시점 및 문가비와 정우성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25일 텐아시아는 "문가비는 결혼을 해 아이에게 가정을 꾸려주고 싶었지만, 정우성이 결혼은 안 된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우성은 오랜 시간 교제해온 비연예인 여성이 있었고, 해당 여성은 혼외자의 존재를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하며 ‘혼외자 출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담긴 즉석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다. 정우성 측은 이와 관련해서도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당초 소속사는 오는 29일 개최되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예정대로 참석한다"고 알렸으나, 26일 "정우성 관련 일로 행사에 피해가 갈 것을 염려해 참석을 재고 중"이라고 밝혔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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