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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문예북흥’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호철북콘서트홀’ 정식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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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오는 30일 구민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는 ‘이호철북콘서트홀’이 문예북(Book)흥’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정식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호철북콘서트홀’은 은평구 불광동에서 50여 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해온 이호철 작가의 문학 활동과 통일 염원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 제8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시상식을 위한 사전 개관식도 문학계 인사, 출판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진행됐다.

문예북흥 포스터. 은평구 제공.

문예북흥 포스터. 은평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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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오후 1시 정식 개관과 함께 ‘문예북흥’ 교육 프로그램을 52주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책을 통한 은평의 문예부흥을 염원하며, 르네상스 문예부흥을 모티브로 삼았다.

‘문예북흥’은 문학 작가, 음악, 사진,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을 초청해 책을 통한 관객과 대화하는 문화예술 강연이다. 프로그램 첫날은 소설가 현기영이 ‘지상에서 숟가락 하나 제주’ 저서를 가지고 제주에서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강연을 펼치고, 제주를 노래하는 포크 음악가 강아솔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누구나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누리집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다음 달 7일에는 황지우 시인이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혼자 앉아 있을 거다‘ 시집으로 ’시적인 것은 누구에게나 있다‘라는 강연을 한다. 다음 달 14일에는 대중음악평론가 강헌, 21일에는 사진작가 윤광준을 초청해 진행된다.

표문송 은평역사한옥박물관장은 “이호철북콘서트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전시를 통해 고전 예술과 젊은 예술가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기획할 예정”이라며 “과거 문인들의 거리였던 은평을 다시금 서울 서북부지역의 문화거점으로 만들어 은평 르네상스를 주도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호철 북콘서트홀이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공간, 서울의 문화거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곳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를 통행 은평구가 평화와 통일, 문화와 예술을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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