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성장 우려' 제기 여부에 주목
내년 성장률 전망치 제시도 중요
하나증권은 오는 28일 열리는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소수의견 1인 개진과 함께 통방문에서 성장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포워드가이던스를 통해 내년 1월 금리인하를 시사할 경우 내년 성장율을 1.9% 또는 소수점 둘째 자리 반올림 기준 2.0%를 제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부터 시장은 금리 동결과 '깜짝 인하'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깜짝 인하'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일부 차익 실현이 나타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국고 3년 금리는 100bp 인하 시 적정 하단 평균치로 제시한 2.63%까지 도달하지 못했지만, 11월에 동결한다면 기준금리가 2.50%까지 도달할 수 있는 시점이 최소 내년 2분기라는 점에 한 템포 쉬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차익실현이 나타나더라도 2.85%를 유의미하게 상회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비중확대를 못한 로컬 기관이 해당 레벨에서 매수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어 김 연구원은 "국고 3년물과 10년물 1차 하단을 각각 2.6%, 2.8%로 제시한다"며 "금통위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 시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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