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 '아파트' 커버 영상 화제
과거 연설 장면 일일이 편집해 곡 완성
황정민 영상도 화제…"AI 시대에 빛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한 노래 '아파트(APT.)'를 부른 패러디 영상이 등장해 화제다. 26일 유튜브에 따르면 구독자 291만명을 보유한 채널 '마에스트로 지코스(Maestro Ziikos)'는 지난 23일 트럼프 당선인이 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유튜버는 주로 미국 정치인이 연설하는 장면을 이어 붙여 노래를 커버하는 영상을 게시한다. 이는 인공지능(AI)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의 목소리를 학습시킨 것이 아니라, 그의 연설을 하나하나 편집해 만든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번 영상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정확하게 "아파트 아파트"라고 발음하며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파트 모두를 소화했다. 이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조회 수 33만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영상 댓글에서 해외 누리꾼들은 "너무 완벽해서 플레이리스트에 넣어 뒀다", "트럼프의 다른 K팝 커버도 만들어 달라", "아파트는 '아메리칸 프레지던트 트럼프'의 약자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유튜브 채널 '제프프'에서는 배우 황정민이 '아파트'를 커버하는 영상을 올려 큰 화제가 됐었다. 해당 채널은 주로 황정민이 영화 속에서 한 대사를 이어 붙여 하나의 곡을 완성해 올린다. 이에 대해서도 "AI 시대에 오히려 빛난다"며 긍정적인 반응이 터져 나왔고, 해당 영상은 게시된 지 한 달 만에 조회 수 550만 회를 넘겼다.
그런가 하면, '아파트'가 화제 되면서 의외의 인물이 한 커버도 나타났다. 지난달 유튜버 '화성인 릴도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듀엣으로 '아파트'를 부르는 AI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후렴구 '아파트'를 '로케트'로 바꾸고, '기습배치 기습배치 선두에 포격', '난 저 아래 기 싸움 살포하리오' 등으로 개사해 웃음을 샀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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