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높이 900m 이상
별칭은 감악고도(紺岳高道)
경남 거창군은 구인모 군수와 이재운 군의회 의장, 신종학 노인회장, 유병호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거창군지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악산 무장애 나눔 길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개통식은 경과보고, 내빈 축사, 테이프 커팅 및 개통선언, 무장애 나눔 길 투어를 거쳐 늦가을의 정취와 숨은 감악산의 풍경을 만끽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개통한 감악산 무장애 나눔 길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공모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38억원을 투입하여 총길이 3.5㎞ 구간에 교통약자도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사도를 8˚ 이하로 계단 없이 만들었다.
또한 해발 900m 이상에 조성되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무장애 나눔 길로, 3대 국립공원인 지리산, 가야산, 덕유산과 합천호를 조망할 수 있도록 전망대 4개소, 포토존 3개소를 설치했다. 별칭은 감악산과 높은 곳을 상징하는 감악고도(紺岳高道)다.
감악산은 가을 축제 때에만 관광객이 집중되던 곳으로, 감악고도 개통을 통해 4계절 치유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되었다. 개통 이후에는 무장애길 주변으로 화초류와 억새밭을 가꾸어 명품 길로 조성할 예정이다.
구인모 군수는 “올해 감악산 꽃&별 여행 축제에 38만 명 이상이 다녀가 전국 최고의 가을꽃 축제로 자리를 잡았고, 오늘 무장애 나눔 길 개통으로 거창군 동서남북 산림관광 벨트가 완성되어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향후 계획 중인 숲속 야영장 등을 통해 감악산을 거창 남부지역 최고의 산림치유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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