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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부러진 한동훈 어디갔나…가족이 썼냐, 안 썼냐" 저격한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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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페이스북에 글 올려
"매사 똑부러진 韓대표 어디로 갔냐"

한동훈 대표와 가족 이름으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난 글이 작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같은 당 김은혜 의원이 한 대표의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24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사 똑부러진 한동훈 대표는 어디로 갔습니까'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 대통령 부부 비난 글이 한동훈 대표와 가족 이름으로 작성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이어 "집권당 당 대표 가족들도 대한민국 대통령 부부에 대해 얼마든지 의견을 표현할 수 있다"고 전제하며 "그런데 누가 당 대표와 대표 가족 이름을 빌려 차마 옮기기 민망한 글을 썼는지 손쉬운 확인을 회피하며 명색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2주 넘게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성남 분당을에 출마한 김은혜 후보가 지난 3월2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로 후보자 등록을 위해 들어오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성남 분당을에 출마한 김은혜 후보가 지난 3월2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로 후보자 등록을 위해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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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밝힐 수 없는 것인지, 밝힐 자신이 없는 것인지, 당원과 국민에겐 간단한 일이 왜 당 대표 앞에선 어려운 일이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도 했다. 그는 "해결은 간명하다"면서 "'가족이다, 아니다', 가족이 아니라면 '도용'을 조치하겠다'. 당 대표로서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면 되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가족이 썼다는 거냐, 안 썼다는 거냐. 매사에 똑부러진 한동훈 대표는 대체 어디로 간 거냐"고 재차 물었다.

이 게시물에서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명약관화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당원 게시판에 발목이 잡혀 쇄신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며 "성찰을 외면하면 우리 당은 우리가 비판하는 민주당과 무슨 차이가 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대통령실 국정홍보수석을 거친 김 의원은 대통령 최측근이자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있는 인물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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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러한 논란에 대해 한동훈 대표는 "철저히 수사되고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2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불필요한 자중지란에 빠질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 대표로서 잘 판단해서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자신과 가족에 대해 제기하는 의혹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이유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고 등 문제 사안이 많은 중요한 시기에 (건건이 대응해) 다른 이슈를 덮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당 대표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대표 본인 가족들에 대한 사실관계에 대해선 "제가 말한 것으로 갈음하겠다. 건건이 설명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 대표는 본인 명의로 올라온 글은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가족 명의로 올라온 글이 조작된 것인지 등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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