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 부모·아동 등 130여명 참석
“아동들 미래 꿈꿀 수 있도록 지원”
광주시와 광주가정위탁지원센터는 지난 20일 서구 치평동 델리하우스에서 ‘위탁가정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족, 다함께 웃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올 한해 위탁 아동을 사랑과 정성으로 양육한 위탁부모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위탁 아동에게도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이날 행사는 위탁부모와 아동, 유관기관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모범아동 표창, 감사패 전달, 위탁가정 편지 낭독 및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위탁 아동의 성장과 자립을 위해 헌신한 위탁부모와 활동가들에게 광주시장상(3명)을, 모범 위탁 아동에게 광주시교육감상(3명)을, 가정위탁사업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한 종사자에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감사패(2명)를 각각 수여했다.
가정위탁보호제도는 아동이 부모 사망·학대 등의 사유로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없는 경우 기존 시설보호 중심에서 벗어나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자라도록 만들어진 제도다. 광주에는 현재 300여명의 아동이 위탁가정에서 돌봄을 받고 있다.
시는 가정위탁사업 활성화를 위해 가정위탁지원센터 운영, 양육보조금, 심리치료비, 상해보험료, 전문아동보호비, 자립정착금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영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아이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늘 애써주시는 위탁부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밝고 씩씩하게 생활하는 아이들에게도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며 “광주시는 위탁부모들이 안정적으로 아동을 양육하고, 위탁 아동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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