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21일 9만7000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5% 오른 9만72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치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 대비 2.8% 상승한 1억3700만원을 나타냈다.
비트코인 가격은 '친(親) 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효과로 대선 이후 약 40% 급등한 상태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자 시절 '가상화폐 저승사자'로 불리는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고하고,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해왔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 배경에는 트럼프 정권 인수팀이 백악관에 가상화폐 정책을 전담하는 자리를 신설할지에 대해 가상화폐 업계와 논의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백악관에 가상화폐 전담직이 생길 경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상화폐 업계가 행사하게 될 영향력을 보여주게 된다고 전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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