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1일 농심 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유럽 및 남미 진출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수출 확대와 더불어 올해 4분기부터 미국 중심의 해외 법인 성장, 국내 원가 및 판촉비 효율화 등으로 주가 우상향 흐름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연구원은 "국내 부문은 내수 소비 부진으로 하반기 스낵 및 라면 수요가 다소 부진한 모습"이라며 "내년에도 국내 내수 소비가 단기간 큰 폭으로 개선되긴 어려울 전망이지만, 내수 부진을 수출 호조로 극복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서유럽 3개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시작됐다. 3분기 누계 유럽 대상 라면 수출액은 약 940억이며, 올해 1000억을 웃돌 전망이다. 이를 위해 내년 1분기 유럽 판매 법인을 검토 중이며, 2026년 국내 수출 전용 공장 완공을 목표로 두면서 중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해외 부문도 올해 3분기까지 미주 성장률이 둔화세를 보이는 등 다소 부진한 흐름이다. 다만 4분기 미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 하 연구원은 "지난달 미국 2공장 용기면 라인 가동 시작 및 월마트 메인 매대 이동에 따라, 미국 법인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도 내년 지연된 유베이 온라인 판매가 정상화될 수 있다. 호주·베트남 가격 인상 효과도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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