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1일 보로노이 에 대해 HER2 타겟의 유방암 치료제(VRN10)의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제시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VRN10은 올해 말 임상 신청을 예상한다"며 "내년 1분기부터 임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VRN10은 정상 HER2를 포함한 HER2 TK에 대해서는 높은 저해 효과를 보이는 반면 EGFR TK에 대한 영향은 매우 낮았다"며 "세포주별 억제 실험에서 VRN10은 HER2 발현 세포에서는 낮은 용량에서도 우수한 성장 저해 효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HaCaT, A431과 같은 세포주에서는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낮았다"며 "VRN10은 HER2 세포주에서 매우 낮은 농도에서도 높은 효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VRN10의 효력은 HER2 TK와 공유 결합을 형성함으로써 비가역적인 TK 억제 효과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VRN10의 낮은 간독성 위험은 병용 요법 개발 시 병용 약물 선택에서 이점이 될 것"이라며 "VRN10의 목표 시장은 새로운 유방암 치료제로 주목받는 투카티닙이 위치한 2차 이상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VRN10이 침투 가능한 또 다른 시장은 HER2 ADC와의 병용으로 예상한다"며 "TKI 병용 요법을 통한 저발현 시장 확대 및 투여 용량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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